일본친구 "너 뉴욕 살때 '메구'라는 레스토랑 가봤냐"

"아니, 근데 하긴 그 시절에 '메구', '노부', '마사' 처럼 일본어 한자로 한글자 짜리 이름이 유행하긴 했네"

일본친구 "'메구' 만든 사람이 쓴 책이래"

 

궁금해서, 저자 이름 구글에 영어로 검색했는데  '메구'레스토랑 직원들 한테 임금체불로 소송걸려있고,

뉴욕에서 만든 '메구' 전에,

이 사람이 만들었다는 파견회사, 사회복지회사 모두 착취로 유명한 곳이었고, 망할때도 좋게 망하지 않았죠..

도저히 괜찮은 경영인이라 생각이 안드는데, 쓰여있는 내용은

"나는 나이트클럽 줄리아나를 성공시킨 사람인데 회사에서 알아주지 않았고,

일본에 큰 고용창출을 했고 (착취회사)~미국가서 성공했고~"

이런식이라 중간부터 도저히 더는 못 읽겠네요..

 

킨들 빌려준 일본친구 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저한테 "대단한 너는 이사람 만큼 큰 돈 벌어봤냐?" 라는 소리를 하네요.

홍보가 잘 되어서 미국 여기 사는 일본 친구가 책 사서,

'메구'가 있었던 시절 뉴욕 살았던 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저도 읽게 됐는데

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단하다고 추앙되는지 전혀 이해가 안갔어요..

신간이에요. 2020년 11월에 나온.

 

"너는 이사람 만큼 큰 돈 벌어봤냐?"

이게 요즘 일본사람들의 사고 방식인걸까요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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